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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투자이야기

[주린이의투자일기] 10월 6일 아침시황

지난 밤 뉴욕 증시는 부양 정책 기대감과 대선 불확실성 경감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 했습니다. 위험선호가 전방위적으로 회복되면서 업종간 고른 상승이 돋보였습니다. S&P500 소속 기업 중 약 90%에 달하는 450여개 종목이 상승 했습니다.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1.8%, DOW는 1.68%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NASDAQ은 2.32% 상승하며 지난 금요일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현지시각 기준 오늘 저녁 퇴원을 할 예정이라고 언급 했습니다. 백악관 주치의 역시 대통령의 상태가 어제 밤부터 호전이 됐고, 퇴원을 해도 무방하다고 평가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현 정부는 치료를 위한 약물과 지식을 개발했다고 자평 했습니다.시장은 1차 토론 이후 두 후보간의 지지율 차가 두 자릿수 이상 확대 됨에 따라 대선 불확실성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월 스트리트와 NBC 뉴스가 1차 토론 후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3%로 트럼프 대통령을 14%p 앞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앞선 설문조사의 격차는 8%p 였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상, 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는 확률도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그간 시장은 박빙의 선거결과와 상원과 하원의 분리 집권 가능성으로 인해 선거 이후에도 대선 불복 등의 불확실성이 잔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지지율 격차가 재차 확대되면서 순조로운 정권 이양 확률이 더욱 부각됐습니다. 월가의 주요 IB들은 해당 구도가 현재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부양책 논의가 지속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중입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가 2.9%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IT와 헬스케어, 그리고 소재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경기 회복과 추가 부양 기대감이 강화됨에 따라 글로벌 증시 전반에 성장주 대비 가치주 선호 현상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민감 가치주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에 유리한 요소가 될 전망 입니다. 외국인의 추가 매수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